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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주민요' 20일 공연(사)국가무형문화재 제주민요보존회는 20일 오후 2시 국가민속문화재 제주 성읍마을 내 초가마당 마방터에서 제주민요 공개 행사를 한다. 산천초목, 봉지가, 오돌또기, 중타령, 솔학타령, 방아타령, 서우젯소리, 너영나영 등 제주의 대표적인 창민요를 선보인다. 또 밭일할 때 부르는 홍애기소리와 아웨기소리, 집터를 다질 때 부르는 달구소리, 집터를 관장하는 성주신을 기리는 성주풀이, 놀 때 부르는 상사소리 등 그동안 공연장에서 듣기 힘들었던 소리도 들려준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마을에 전해지는 창민요와 다양한 일노래는 1989년 국가무형문화재 제95호 제주민요로 지정됐다. 제주민요보존회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단체로 지정된 2017년부터 매년 무료 공개 행사를 하고 있다. 비가 내리면 성읍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 공연한다. 강성자 회장은 19일 "독특한 제주 문화가 스며 있는 전통 민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잘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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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음악연구소 이소라 소장 지음 ‘상사소리’1980년대 초반에 전국의 읍면별 농요 녹음을 계획할 당시는 기존의 전국단위 민요조사로서 옛 정신문화원의 도별 구비문핚계와 월산 임동권 선생의 ‘한국민요집’ 6권이 출간되어 있었다. 읍면별 토박이 농민의 선율과 노매기소리의 종별을 알고자 하는 계획이었던 고로 기존서에서 가창자 물색을 위한 정보를 미리 알고 싶었으니 거리감이 있었다. 필자의 농요 중심 읍면별 농요 조사는 1989년 8월로서 일단락이 났다. 이후로는 개별 시군의 민요집 발간이나 시군지 발행의 민요편 집필등의 기회가 있는대로 설문지를 미리 보내어 답변이 있는 곳을 방문하거나 협조를 얻어 보충 조사를 하엿다. 2015년의 ’충남지방 논매기소리 총서(상하) 발간을 시작으로, 2022년도의 ‘강원도 논매기소리 총서-부록: 서울·인천·북한·제주-’까지 음원과 악보, 해설 및 전문가의 지도와 지리적 고찰까지 곁들인 한반도의 논매기소리 총서가 완간 되었다. 논매는 작업은 제초제의 보급과 기계화로 1960년대에 이미 들어서는 볼 수 없는 곳이 많았기 때문에, 부족한 대로나마 ‘총서’로 내 놓는다. 그 간의 ‘상사소리’ 논문들을 보면, 전국의 논매기소리 자료가 다 파악되지 못하였고, 토박이 가창자에 대한 고려가 없는 자료를 걸러내지 않은 통계들임. 1960년대 1970년대에 이주해온 자들의 가창 농요는 살고 있는 지역의 농요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배려가 없는 상사소리 통계는 부정확하다. 이리하여, 가능한 한 전국의 그 시군 토민(10세이전부터 그 시군에 계속 살아온 가창자)을 원칙적인 대상으로, 우선, 논매기소리에 있어서 상사소리의 종별과 그 분포 양상을 총괄 정리해 놓고 싶었음. 이는 인접 학문들을 포함한 한국학의 문화권 이론에 있어서, 읍면별 녹음자료인 점에서 참고자료가 되리라 기대한다. 수많은 가창자들과 녹음 협조자들, 지도 작업과 지리적 고찰을 해준 공주대 지리학 연구진, 음원 보존을 담당한 중부대 및 이 책이 나오기 까지 다방면에서 함께하신 분들과 관계 기관들에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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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성 화백의 춤새(74)<br>박관용 명인의 '진도북춤'진도북춤 북춤은 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며 크게 경상도 북놀이와 전라도 북놀이로 나눌 수 있다. 전라도의 경우는 다시 외북치기와 양북치기로 나뉘는데, 외북은 전라도 지역 북놀이의 보편적 형식으로 북을 어깨에 매고 한 손으로 북채를 들고 치기 때문에 원박(原拍) 가락에 충실하고 소리가 웅장하다. 양북치기는 진도에 한해서 전승되고 있는데, 양손에 북채를 쥐고 장구를 치듯 하기 때문에 잔가락이 많이 활용되면서 멈춤과 이어짐이 민첩하고 가락이 다양하다. 외북과는 달리 장고가락과 같은 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가락을 구사하여 감정을 풀어나간다는 점과 풍물의 흥겨움과 신명성에 더불어 아름다운 춤사위가 큰 몫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 역시 진도북춤만의 특징이다. 진도 북춤은 원래 두레굿에서 풍물로 발전되고 다시 춤으로 발전하였다. 진도북춤은 김행원(판소리 명고수 김득수의 부친)이 명인이었는데, 이 분에게서 사사 받은 임장수, 박태주, 김성남(金成南) 등이 그 계보를 이어오다가 박관용(朴寬用), 양태옥(梁太玉), 곽덕환(郭德煥), 박병천(朴秉千) 등이 그 뒤를 잇고, 현재는 전승해오고 있다. 박관용 농화 박관용 선생은 1921년 진도에서 태어나 13세가 되던 해 진도 소포걸군농악으로 처음 국악을 접했다.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걸궁패농악으로 가장해 적진을 탐색하고 작전을 펼친 것에서 유래된 소포걸군농악은 양손으로 북을치는 북놀이가 특징이다. 예능보유자인 박관용이 추는 춤의 춤사위를 보면 그의 북춤은 북으로 추는 살풀이라고 할 수 있다. 까치새로 엮어가는 발사위나 게걸음 같은 옆걸음뛰기, 무섭게 휘돌아가다가 한 장단 슬쩍 먹어버리는 발림 등이 상쾌하고 순수하며 소박하다. 그는 스승에게 배운 북춤 위에 풍류 살풀이의 멋을 얹어 자신만의 북춤을 추고 있다. 박관용은 진도의 부유한 농사꾼 집안에서 태어난 탓에 그의 집안에는 시조의 대가였던 큰할아버지와 퉁소를 잘 하던 작은아버지 등 풍류객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17세부터 본격적으로 춤과 장단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는 박태주와 김행원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는 특히 농사철에 들노래와 함께 치는 상사북소리가 장기였다. 북춤 말고도 살풀이, 상사소리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장구나 쇠도 잘 다룰 줄 알 정도로 가무 전반에 관심이 많았다. 호남농악경연대회에서 북춤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 1987년에 시도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을 받았다. 북춤 명인으로 그의 명성은 일본에까지 알려졌다. 2008년 별세하기 전까지 길러낸 1500명 제자가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박관용류 진도북놀이'는 이희춘 보유자가 이어나가고 있다. 박관용(朴寬用, 1921-2008) 이력 진도북놀이보존회 3대 회장 1921년 진도 출생 1978년 전주대사습 경연대회 북춤 1980년 광주 금호 예술국악원 경영 1983~4년 국립극장 명무전 출연 1984년 광주 전국 예술제 무용부 장려상 1985년 제14회 남도예술제 북춤 개인 연기상 1987년 시도무형문화재 '진도북춤' 보유자 인정 1987-1988년 전국 순회공연 및 발표회 1987년 진설리 '북놀이전수원' 설립 북춤 후진양성. 1988년 88올림픽기념 공연(서울). 북놀이 1987년 제1회 개인북춤발표회 1990년 신라예술무용학원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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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정기공연 '고양상여 회다지소리' 알고 보기21일 열다섯번째 '고양 상여·회다지소리' 정기공연이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오후 5시 열린다. Q. '고양 상여·회다지소리'는 어떤 민속문화인가? A. '고양 상여·회다지소리'(보존회장 김우규)는 2017년 6월 16일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7-4호로 지정된 김녕김씨의 24세손 차하수 정삼품외 중추원 의관과 선공감 감역을 역임하셨던 김성권 선조의 장례의식을 재현한 민속문화이다. 고양 상여·회다지소리는 고양시 송포면 대화리 김녕김씨(金寧金氏) 집성촌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장례의식요(葬禮儀式謠)를 말한다. Q. 어느 시대에서 시작되었나, 기원은? A. 김녕김씨의 김유봉(1725년생)이 부모님의 장례 시 행했던 상례문화가 그 기원으로, 토목 및 궁궐의 보수 공사를 담당했던 관청인 선공감(繕工監)의 감역을 맡았던 김성권(1867년생)이 그 맥을 복원하였다. Q. 일반 상여와 대비하면 실제 당시 규모는 어떠한가? A. 당시 상여의 규모가 일반 상여의 3배에 달했으며, 만장기가 무려 250여개에 이르렀다고 한다. 조문행렬은 5리(2km)에 달하였으며, 당시 조문객에게 대접한 양식이 쌀 열두 가마를 하고도 모자랐을 정도로 큰 규모의 상례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우규 회장은 밥 지을 때가 되면 하인들을 데리고 선산인 도당산에 올라가서 주변을 둘러보다가 굴뚝에서 연기가 나지 않는 집이 있으면 하인들을 시켜서 곡식 몇 되박을 갖다 주며 선행을 쌓은 덕에 선조께서 돌아가시자 마을 사람들과 아웃마을 사람들까지 참여했다고 전한다. Q. 마을에서 어떻게 보존되어 오고 있나? A. 현재 보존회장 김우규를 주축으로 고양상여회다지소리보존회를 통해 이 종목의 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국내외에서 주목되는 전승활동은? A. 2010년에는 독일 비스바덴 카니발에 초청되어 공연을 진행했으며, 2012년 이후 일본 위안부 피해자 진혼제를 매년 치루고 있다. Q. 타 지역과 비교할 때 어느 토리로 불려지나? A. 경기제 토리가 주를 이룬다. Q. 고양 상여·회다지의 소리에는 어떤 소리가 불려지나? A. 이런 고양 상여·회다지의 소리는 옛 경기도 고양군 송포면 대화리에서 초상과 장지에서 불렸던 것으로, 고양 송포 대화리에서 초상이 나면 상제들이 장지를 향하여 떠나려는 상여 속의 망자에게 절을 올리는데 그 동안에 상여꾼들은 염불소리와 하직소리를 부른다. 상여를 메고 집을 나서면 오호소리를 부르고 걸음을 빨리 해야 할 때나 언덕길에 다르면 잦은 상여소리로 재촉을 하고, 노제시와 장지에 거의 다 이르면 넘차소리와 염불소리를 부르며 노잣돈을 띁어낸다. 장지에 다다르면 긴염불 소리를 부르고 상주와 세 번 맞조와 절을 한 후에 상여를 내려놓는다. 이후 광중이 조성되면 하관을 하고 이어 달구질을 하면서 회다지소리를 부르는데 먼저 군말과 함께 긴소리를 부르고 이어서 달구소리, 양산도, 방아타령, 놀놀이, 떳다소리, 상사소리, 훨훨이로 끝을 맺는다. Q. 고양 상여·회다지소리 연희의 특징은? A. 고양 상여·회다지소리의 특징은 2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첫째 고양시 상례의 특징은 사자밥의 차림이다. 절구통을 얺어 놓고 그 위에 채반이나 도래방석, 키를 올려놓고 메와 나물을 올려 놓는것은 경기북부 지역이 유사하나 하지만 고양지역의 경우 메와 나물이 세 그릇이 아니라 일곱그릇을 놓는다. 그리고 사자 밥은 가족이나 친척이 아닌 타성 받이가 와서 지어 주는 것이 다르다. 참고로 사자밥은 상여에 싣고가다 다리를 건널 때 버린다. 둘째로, 고양지역은 흙과 회를 섞을때 달구대로 섞으며, 달구질을 할때 경기북부의 다른 지역에서는 광중에 들어가 밟는데 비하여 이곳은 광 밖에서 밟는것이 특징이다.이것은 조선시대 왕릉 조영의 영향으로써, 광중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나라님을 차마 밟을 수가 없기 때문에 광 밖에서 밟는 것이라 한다. 고양시 일대는 왕릉이 많기 때문에 조선시대 왕릉작업을 할때 밟지 않는 풍속에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Q. 민속학적 민요학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의의는? A. 고양지역은 논김 소리를 회방아 다질때도 부르기 때문에 소리종류가 다양하다. 상여소리와 회방아 소리는 애절함보다는 웅장함이 있고 어둡기 보다는 밝은, 경토리제의 소리이다. 호상에 있어 호적, 장고, 제금, 북을 앞 세우는 것과, 상여놀리기의 오호넘차소리, 염불소리, 회방아 긴소리, 달고소리, 회방아타령, 홀오리소리, 상사도야, 새쫒는소리 등 순수한 지역소리가 온전히 보존되어서 큰 의의를 가진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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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루 상사뒤여 용전들노래'…광주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광주의 대표적인 '농요' 용전들 노래가 광주문화재단 토요상설공연 무대에 선다.광주문화재단은 25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에서 용전들노래보존회를 초청해 '여어루 상사뒤여' 무대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공연은 모판을 만들며 부르는 '모판만들기(오위소리)'로 시작해 못자리에서 모를 뽑아내면서 부르는 '모찌기(먼들소리)', 여러 명의 농군이 손을 맞춰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모심기(상사소리)', 초벌 김을 매며 부르는 '초벌매기(마뒤어소리)'가 펼쳐진다.또 김매는 소리 '두벌매기(지화자·떨아지소리)'와 '만드리(덩실로소리)'가 연주되며 논두렁을 나오면서 부르는 '논두렁노래(애리사소리)'와 농사가 잘된 집에서 한바탕 놀며 풍년을 기원했던 '방개소리·아롱소리'를 선보인다.이 밖에도 관객과 함께하는 '설장구놀이' '열두발상모' 등도 펼쳐진다.공연은 정영을(기획·연출·쇠·소리), 이은영(소리·설장구), 이연우(소리), 진준한(장구·설장구), 신영화(징), 김이권(쇠), 이현우(북·설장구), 고현영(설장구), 김익수(북·열두발상모), 표우식 등이 출연한다.이번 공연은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할 수 있다. 전통문화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한편 용전들노래는 용전동 일대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던 노래(노동요)로 1960년대 말까지 전해졌지만 맥이 끊겼다.노래는 고증을 통해 1999년에 재현됐으며 광주 북구의 대표적인 '농요'로 보존되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광주무형문화재로 지정·고시됐으며 70여 명의 회원이 용전들노래보존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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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국악한마당] 생명력 넘치는 '삶의 노래, 땅의 노래'지난 3일(토) 방송된 KBS1 국악한마당에서 ‘삶의 노래, 땅의 노래’라는 주제로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민요를 재현해 내는 무대가 펼쳐졌다. 첫 무대는 ‘예천통명농요보존회(국가무형문화제 제84-2호)’가 경상도의 향토민요를 선보였다. ‘예천통명농요’는 예천군 통명리의 노동요로서 모내기와 논매기 및 다양한 형태의 8개 소리로 구성돼 있다. 영남민요의 독특한 맛이 담긴 후렴구와 힘찬 선후창으로 구성된 ‘아부레이수나’, ‘도움소 소리’, ‘캥마쿵쿵 노세’을 선보였다. 고된 농사일을 함께 나누면서 서로 힘을 북돋으려 했던 조상들의 지혜와 멋을 보여주었다. 아부레이수나는 외국 음악가에서부터 많은 음악가들이 편곡을 해서 불려지고 있다. 논매기를 끝낸 후 잔치를 하러 마을로 돌아올 때 부르는 ‘캥마쿵쿵 노세’ 차례에서는 "KBS에 오신 손님”,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만수무강 하십시오.” 같은 즉흥적인 노랫말로 몰입을 더했는데, 무대 중앙에 두고 소 모형을 상머슴을 태운 뒤 흥겨운 농악 반주와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음 무대는 전라도 지역의 향토민요 차례였다.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소리꾼 김용우가 스승인 조공례 명창이 불렀던 ‘남도 들노래(국가무형문화재 제51호)’를 복원, 재해석하였다. ‘남도 들노래’는 진도군 인지리의 논농사 노래로서 모찌기, 모심기, 논매기, 장원질의 4가지 노동과정을 담고 있다. 그중에서 ‘모찌는 소리’, ‘모심는 소리’, ‘질꼬내기’를 차례대로 소리꾼 허정승과 함께 주고받으며 불렀다. 호남 지역의 보편적인 ‘상사소리’와 다른 ‘긴상사소리’와 ‘자진상사소리’의 선율을 잘 드러내면서, 흥겨운 장단과 춤사위로 농사일의 능률을 높이고 고단함을 잊고자 했던 옛 조상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이어서 남도민요의 ‘오곡타령’으로 무대를 몸을 들썩이는 무대를 장식했다. 오곡타령은 조선 후기 유랑예인집단인 ‘초라니패’가 주로 불렀던 타령으로 ‘산타령’, ‘매화타령’, ‘방아타령’, ‘도화타령’, ‘꽃방아타령’ 등 다섯 곡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중에서 ‘방아타령‘, ’도화타령‘, ’꽃방아타령‘을 불렀다. 다음으로 김용우가 25년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채집한 뒤 현대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민요를 열창하였다. 함경도 민요의 ‘신고산타령’과 ‘궁초댕기’, 1920년대 신민요의 일종인 ‘희망가’를 클래식과 재즈 등 다양한 음악장르로 변주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꿈나무한마당’ 코너에서는 양준모 어린이(양도초등학교 6학년)가 출연하여 판소리 ‘흥보가’의 ‘돈타령’을 앳되지 않은 목소리로 불러 몰입하기에 충분했다. 마지막 무대는 2020 KBS국악대상 무용상을 수상한 무용가 장인숙의 김경란류 ‘구음검무’와 ‘살풀이춤’이 장식하였다. 구음검무는 진주검무의 전통적인 형태를 바탕으로 구음 반주에 맞춰 독무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섬세한 춤사위가 돋보였다. 이어진 ‘살풀이춤’에서는 빠르게 몰아가는 자진모리장단에서 끊임없이 곡선을 그리는 수건으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남도민요, 영남민요, 함경도 민요를 동시에 감상하면서 각각 다른 멋과 흥에 빠져보는 신명나는 무대였다. 국악한마당은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 20분 KBS 1TV에서 방영되며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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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의 향토소리와 어우러진 서울굿 놀이 12월8일1.일 시: 2010년 12월 8일 저녁 7시 2.장 소:경희대학교 내 크라운관 3.주 최:(사)우리음악연구회 4.후 원:서울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동대문구 < 1부 > 각 지역 향토소리 1. 경기도 고양 산타령 , 경기도 고양 상사도야 * 경기도 고양 산타령 경기도 고양 지역에 전승되는 산타령은 대화리에 전성되는 김매기 농요 가운데 하나로 이를 산타령이라 이르는 것은‘네가 나니가 산이로구나’하는 곡조와 노랫말이 선소리산타령과 유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매우 활기찬 느낌을 준다. * 경기도 고양 상사도야 경기도 고양시 송포면 대화리에서 농부들이 논에서 김매기를 하며 부르는 여러 농업노동요 가운데 하나로 이 소리를 ‘상사도야’라 이르는 것은 뒷소리 노랫말에 이를 ‘얼널널 상사도야’라는 말이 나온 곳이다. 이 소리의 제목을 ‘상사도야’라 이르는 점은 전라도 상사소리(농부가)와 같지만 곡조가 굿거리장단에 경토리(경조)로 되어 화창하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점이 다르다. 2. 충청남도 태안지역 '노젓는 소리' , '고기푸는소리'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 지역에 전승되는‘노 젓는 소리’는 노를 저어 배를 바다 나가며 부르는 소리이다. 느린 자진모리장단에 메나리토리로 활기찬 처량함을 준다. ‘고기 푸는 소리’는 어부들이 바다에서 구물에 걸린 물고기를 가래로 퍼서 배장안에 담는 소리이다. 중모리장단에 메나리토리로 활달한 느낌을 준다. 3. 경기민요 김혜란 명창이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흥겨운 경.서도민요를 들려준다. 4. 강원도 고성 상여소리, 강릉 달구소리 강원도 고성 지역의 장례노동요는 발인 축후에 상여가 떠나며 부르는 관암소리, 상두꾼들이 상여를 메고 장지로 운구하며 부르는 긴 상여소리, 상두꾼들이 상여를 메고 장지에 가깝게 운구하며 부르는 자진상여소리, 시신을 광중에 묻고 흙을 다지는 달구소리로 구성된다. 관암소리는 자유리듬에 메나리토리로 되어 처량한 느낌을 주고, 긴 상여소리의 선율은 메나리토리로 되었고 느린 굿거리 장단에 메나리토리로 되어 처량한 느낌을 준다. 지진상여소리는 자진모리장단에 메나리토리로 되어 꿋꿋한 느낌을 주며, 달구소리는 자진모리장단에 메나리토리로 되어 활달한 느낌을 준다. < 2부 > ‘서울굿’놀이 1. 부정거리 - 굿의 시작으로 모든 부정을 없애 정갈하게 한 다음 신을 모신다는 의식으로 춤과 함께 새롭게 꾸며 보았다. 2. 불사거리 - 자손점지와 수명장수를 빌어주는 내용으로 흰 고깔과 가사장잠을 입고 춤을 추는 거리로 기품 있고 무게가 있는 거리이다. 3. 신장거리 - 다섯가지 색깔의 깃발을 들고 오방신장을 불러 노는 거리로 이번무대에서는 갑옷과 투구를 쓰고 오색 깃발을 들고 오방신장을 연기한다. 4. 대감거리 - 12거리 중 가장 알려진 거리로 재수와 복을 비는 거리이다. 서울 굿 중 가장 신명나고 흥겨운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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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오리뜰두레농요 재현공연 1월 17일2008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예술 복원 및 재현사업 "성남오리뜰두레농요 재현공연" 일 시 : 2009년 1월 17일 (토) 14:30 장 소 : 성남YMCA 주공스포센터 체육관 분당구 구미동 소재 대한주택공사 별관 주 최 : 사단법인 한국농악보존협회성남지회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성남시, 성남문화원, 성남예총, 사단법인한국국악협회 성남지부, (사)정을심는복지회, 성남일보, 소프트 플러스, 풍물공동체 netwrok 『 성남오리뜰두레농요와 함께하는 오리뜰의 농사과정』 1.가래질 논농사의 시작으로 논둑을 다듬어 논물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논둑을 다듬는 작업이다. 2.써레질 모내기 전에 소에 쟁기를 씌어 논을 갈고 흙덩어리르 부수기 위한 작업이다. 3.모찌기 모판에서 모를 떼어내는 작업을 말한다. 4.모심기 모찌기를 한 모를 논에 심는 작업을 말하는데 모심기 소리를 할 때 선소리 한명과 후렴 둘째, 총 세부분으로 나뉘어 연창을 한다. 줄모를 심을 때는 여럿이 함께 줄을 서서 통일된 동작으로 작업을 하기에 박자를 맞추어 부른다. 선소리 “여보시오 농부님네 허리도 아프고 그러니 모심는 소리 하여보세” 여기저기 심어도 삼배출짜리로 심어주게나 / 하나로구나 둘 둘둘이구나 셋 여기저기 심어도 논배미로만 심어주게나 / 서이로구나 넷 너이로구나 다섯 올해도 풍년길세 길세하게 심어주게나 / 다섯 여섯~ 여섯이냐 일곱 여기저기 심어도 오배출짜리로 심어주게나 / 일곱이나 여덟~ 여덟에 가서 아홉 여기저기 심어도 사구탱이로 심어주게나 / 아홉~ 열 열에 가서 또 하나~ 5.논메기 호미를 사용하여 김을 매는 작업(잡초제거)으로 선소리꾼은 일을 이끌어 나가기보 다는 일의 흥취를 북돋우는데, 계속 같은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매번 다른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긴 사도소리는 3부 연창으로 부르고 나머지는 선후창으로만 진행된 다. 논의 네 귀퉁이에서 시작하여 마지막에 중앙으로 모일 때 몬돌이야로 끝맺는다. 선소리 / 받는소리1 /받는소리2 여보~ 군방네들~ / 에~이~ 여보~군방네님들~ 여보~ 군방네들~ “서마지기 노배미를 들어서보니 힘돌 들고 우리 사도를 하는데 옛날 옛적 고래고적 신농씨가 하던 옛법 버리지말고 힘이 들고 너무 힘이 들어도 우리 여러분들이 그 옛날 법 따라서 사도 한번 해보세~”에~이~ 서마지기 논배미가 반달만큼 남았으니 우리 힘껏 나서 사도 한마디를 길게 헤어 보세~ 꽃은 꺾어다 머리에 꽂고 잎은 따다가 입에다 물고 산에 올라가 들 구경하니 농부님네들 가다가 걸음 멈추네~ 짧은사도소리 선소리 / 받는소리 “여보시오 군방님 네들~ 사도하느라고 애를 썼으니 짧고 힘 안드는 사도로 넘겨보세~” 에헤~에헤~ 야아~/ 아헤~에헤~야하~ 짧은사도를 돌리고 보니 서마지기 논배미가 반달만큼 남앗Sp 여보시오 군방네들 짧은 세마디 하여보세~ / 아헤~에헤~야하~ 여보시오 시주님네 이내 말씀 들어보소 우리내 인생 탄생하여 한번 태아났다 죽어지면 그만이니 힘껏 사도 한번 불러보세 / 아헤~에헤~야하~ 방아타령 선소리 / 받는소리 “여보시오 군방님네 우리가 너무 짧은사도를 다하고 방아타령으로 돌려보~세” 에이~ 이~ 오~ 오호아라~ 방아~로~구나아 /에이~이~오~오호아라~방아~로~구나아~ 우엣녁 떡방아~냐 아랫녁 떡방아~냐 쿵쿵쿵쿵 빻아서 옥통 같은 쌀로 다 우리 님 밥상에 올려놔보세~ / 에이~이~오~오호아라~방아~로~구나아~ 청산읍내 물레방아는 사시사철 돌아가서 쿵쿵 찧구요~ 우루집에 앞마당에는 절구통에다가 벼를 쿵쿵 찧어서 우리 부모님께 쌀밥 올리세~ /에이~이~오~오호아라~방아~로~구나아~ 상사소리 선소리/받는소리 “방아를 다 찧고 보니 우리네 세상에 상사타령으로 돌려 보세~” / 에렐렐렐~상사디야~ 상사로구나 상사로다 님어 없어 상사로다~ / 에렐렐렐~상사디야~ 상사타령을 하다 보니 기역자로 집을 짓고 지긋지긋 살잤더니 가히 없이 생겨서 그 부모님 모시고 백년해로 살아보세 / 에렐렐렐~상사디야~ 우여재훨훨 선소리/받는소리 “상사타령이 다 지나고 백곡이 다 익어가니~ 우여 새나 한번 쫒아보세~” / 우여 (재) 훨훨 우엣녁새야 아랫녁새야 다까먹고 다까먹어도 우리 몫은 남겨주게나 / 우여 (재) 훨훨 여보시오 시주님네 농사한철 다 지었고 새도 훨훨 날리고 옥통 같은 벼가 영글었네~ / 우여 (재) 훨훨 몬돌이여 선소리/받는소리 우여를 다 쫓고보니 서마지기 논배미가 맷방석만큼 남았네 몬돌이로 하여보세~ / 에헤~헤헤야라아 몬돌이여~어~ 6.논훔치기 다른 도구 없이 맨손으로 김을 매는 작업으로 논 훔치기 소리는 ‘둘레소리’라고도 부른다. 둘레소리 선소리/받는소리 이리저리 훔쳐도 폿포기 하나만 냄겨 놓고 모조리 싹싹 훔쳐다오/둘레~둘레~둘레여 ~에헤헤라 둘레야~아 둘레~둘레~둘레여~ 에헤렐렐 둘레야~ 7.벼베기 낫으로 벼를 베는 작업을 말한다. 8.벼털기 버베기를 마친 벼를 훌태나 족답 탈곡기를 이용하여 곡식과 벼를 분류하는 작업을 말하는데 한쪽에서는 볏단을 모으고 또 다른쪽에서는 벼 이삭을 모은다. 9.벼말리기 탈곡을 마친 벼를 건조하는 작업을 말하는데 보통 4~5시간에 한번씩 뒤집어줘야 한다. 10.벼담기 건조시킨 벼를 가마에 담는 작업을 말한다. 11.풍년돌이(뒷풀이) 가마니에 넣은 볏섬을 한쪽에 쌓고 풍년가를 부르며 풍년을 자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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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 있는 판소리 Pansori Explained 10월 12일 ~ 14일일시 : 2007년 10월 12일(금) ~ 10월14일(일) 오후 7시30분 일시 : 2007년 10월 12일(금) 오후 7시30분 장소 : 전주전통문화센터 교육체험관 경업당 내용 - 정은미와 함께하는 흥보가 눈대목 " 흥보 박 타는 대목" ·고수 권혁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이수자) 해설 최동현 (군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일시 : 2007년 10월 13일(토) 장소 :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내용 - 국악중심 ‘연’은 전통연희중 무용과 타악 기악 소리를 기반으로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예술단체이다. 단지 우리춤의 멋과 흥을 표현하고 전통예술의 각 장르를 단순히 재현하고 나열하는데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 전통성의 요체인 가무악을 어우리고 재구성하여 우리만이 지닐 수 있는 민족혼의 정수를 형상화한 예술작품과 공연을 만들어 세계문화 흐름에 발 맞춰 나아가는 단체이다. 가장 한국적이면서 열린문화를 선보이는 국악중심 ‘연’ 예술단은 높은 예술성과 더불어 세계문화 흐름을 이끌어 가는 진취적인 공연예술과 우리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메신저로써 국내외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ꠃ출연진ꠃ 김나영 , 강정이, 유순덕, 김수현, 박차은, 박헌용, 최미순 프로그램 ·사물놀이 ·정민류 교방축원무 ·판소리 ·battle 2 ·25현 가야금 ·판굿 일요 풍류 한마당 (무료공연)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장소 : 전주전통문화센터 놀이마당 일시 : 2007년 10월 14일(일) 고성농요 (중요무형문화재 제84-가호) 농요란 농민들이 힘들고 바쁜 일손으로부터 피로를 잊고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는 노래로, 들노래 또는 농사짓기소리라고도 한다. 고성농요는 하지 무렵부터 시작되는 농사소리가 주축을 이루며, 등지라고도 한다. 등지란 모내기소리를 뜻하는 경남지방 의 사투리이다. 고성지방 농민들은 힘든 일을 할 때 땀방울과 고달픔을 농요를 부르면 서 씻어왔고 농요를 통하여 단결심을 강조하여 일의 능률을 올려 왔다고 한다. 고성농요는 모판에서 모를 찌면서 부르는 모찌기등지,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모심기등 지, 보리타작하며 부르는 도리깨질소리, 김맬 때 부르는 상사소리 및 방아타령 등으로 이밖에 부녀자들이 삼을 삼으면서 부르는 삼삼기소리, 물레질하며 부르는 물레타령 등 이 있다. 노랫말엔 이 고장 농민들의 생활감정이 풍부하게 담겨 있으며 향토적인 정서 가 물씬 풍긴다. 그리고 투박하고 억센 경상도 특유의 음악성을 간직한 경상도 노래이 지만, 지리적인 영향으로 음악적인 면에서는 전라도의 계면조 선율구조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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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문화교류 겸 영,호남,제주 민속음악 축제 6월 17일제22회 고성농요정기공연 일시 : 2007년 6월 17일 14시 ~ 장소 : 경남 고성군 상리면 척번정리 오정자 공연장 주최 : 중요무형문화재 제 84호, (사)고성농요보존회 www.nongyo.com 후원 : 문화재청, 고성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장원KBS, 마산MBC, 고성신문사 농협중앙회고성군지부, 한국중요무형문화재총연합회, 상리사랑발전위원회 ---------------< 서 제 (序祭) >------------- ♠팔도 민요 연곡------------------진주시립 전통 예술단 (특별출연) 1.고성의 보리타작 소리-------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84-㉮호 고성농요 2.초등학생들의 고성농요 발표-------- ---- -----고성 상리초등학교 3.삼 삼기 노래(화목. 조상숭배)----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4-㉮호 고성농요 4.제주도 들소리(영주십경가. 느영나영)----------국악협회 제주지회 명창 5.물레 노래(시집살이 고달픔)-----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4-㉮호 고성농요 6.日本 徳島県의 八幡獅子太鼓---------------日本國 八幡獅子太鼓保存会 日本 徳島県의 粉ひき節(메밀 가는 소리)------日本國 徳島県 民謠公演團 日本 徳島県의 祖谷甚句(전래 민요와 춤)------日本國 徳島県 民謠公演團 7.임실필봉(전라 좌도)농악-------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 필봉농악 8.모찌기 소리(긴등지, 짧은등지)---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4-㉮호 고성농요 9.모심기소리(긴등지, 짧은등지)------중요무형문화재 제84-㉮호 고성농요 10.매기(상사소리. 방애소리, 칭칭이 소리)-중요무형문화재 제84-㉮호 고성농요 11.모심기(아부레이슈나. 도움소 소리)--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4-㉯호 통명농요 12.논매기(만드레사허.산아지로구나)소리---순창농요(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2호 13.강강술래(전남진도)--------------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14.고성 토속상여 소리---- --국가중요무형문화재 고성농요전수조교 김임종 15.관중과 함께하는 흥겨운 민요 한마당-----강강술래 보존회.제주도국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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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들노래 축제 8월 21일무제 문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관심속에 진행되고 있는 국립국악원 일요열린 국악무대가 8월에는 ‘향토 들노래 축제'를 마련합니다. 농경사회에서 고된 노동의 버거움을 덜어주고, 지역민의 화합의 역할을 했던 우리의 노동요들을 아련한 추억속에 기억하실 겁니다. 올해는 경북 예천군 예천읍의 통명리에서 전해지는 통명농요, 광주 광역시의 용전들노래, 포천메 나리 등을 프로그램으로 하여 그 지역의 전승자들을 직접 모시는 자리를 준비합니다.바쁜 생활의 챗바퀴 속에서 아스라이 잊혀져 가는 고향의 기억들을 국립국악원 별맞이터에서 되살려 보는 기 회가 될 것입니다. ▣ 기획의도 ㅇ여가시간의 증가에 따른 국민들의 문화향수 욕구에 부응하여 국악의 생활화, 대중화에 기여 ㅇ일요일 오후를 공연과 함께하는 여가문화를 개발하여 적극적이고 신선한 느낌의 국악원의 이미지 를 높임 ㅇ사라져 가는 농촌의 노동요를 별맞이터 공연에 유치하여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 ㅇ경남 예천, 전남 광주,경기도 포천 등 지역별 노동요의 특징을 한 자리에서 관람하고 그 차이를 관객이 직접 느껴 볼 수 있도록 함. ㅇ농경사회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일반 관객들이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하여 어려운 농촌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함. ▣ 공연 개요 ○ 공 연 명 : 국립국악원 일요열린 국악무대 - ‘향토 들노래 축제' ○ 일 시 : 2005년 8월 21일(일) 19:30 ○ 장 소 : 국립국악원 별맞이터 ○ 공연내용 : 통명농요, 용전들노래, 포천메나리 등 ○ 소요시간 : 90분 ○ 출연단체 : 통명농요 보존회, 용전들노래 보존회, 등 ○ 관 람 료 : 전석무료 ○ 문 의 : 국립국악원 02-580-3300 ▣ 공연내용 설명 [예천 통명 농요] 예천 통명농요는 경북 예천군 예천읍 통명리의 농민들이 매년 모심기를 할 때 힘겨운 노동으로 인한 고달픔을 해소하기 위하여 부르는 농요이며 조선 중기에 시작된 것으 로 추정된다. 모심기 할때 부르는 와 모를 다 심고 논에서 나오면서 부르는, 논을 맬 때 부르는 와 , 그리고 논을 다 매고 나오면서 부르는 , 또 논매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오면서 부르는 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부녀자들이 부르는 · ·등이 있다. 모심기 소리나 논매기소리가 모두 느리고 길게 빼는 음을 많이 쓰고, 노래를 메기고 받을때에 앞소리의 끝과 뒷소리의 앞을 부분적으로 겹치 게 불러 이중창적인 효과를 내는 점이 예천 통명농요의 특징이다. [용전들노래] 용전들노래는 농부들의 피로를 덜고, 노동력을 높이기 위해 농사꾼에게 필요한 마음의 노래요 삶의 애환이 담겨있는 농요라 할 수 있다. 구성은 1)모판만들기 - (미도지기), 2)모찌기 - (먼들소리), 3)모심기 - (상사소리), 4)초 벌매기 - (마뒤여소리), 5)한벌매기 - (떨아지소리) 6)만드리 - (등실로 소리), 7)논두렁 노래 - (저리서 소리) 8)장원질 - (아롱소리와 방개소리)로 구성되어 있다. 논을 다 맨 후 한쪽 논구석으로 모아서 위~ 소리하면서 그 해 농사를 제일 잘 지은 농군 에게 흙탕을 던지고 바르며 흥겹게 농두렁에 놀다가 상머슴이 소를 타고 집안에 들어오 는 장원질이 매우 특이하다 할 수 있다. [포천메나리] 우리 전통사회에서는 생산 현장에 집단의 힘과 지혜를 모으기 위해 ‘두레'라는 자생적 조직을 만들었다. 모찌기, 모심기, 김매기 등 한 해 농사의 일련의 과정에는 두레가 움직였고 두레가 움직일 때 집단 노동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소리와 놀이가 함께 행해졌다. 메나리는 원래 강원도, 경상도 그리고 충청도 일부 지방에서 전승되는 민요의 하나로서 일명 ‘미리'라고도 하며 농부들이 김매며 부르던 노동요이다. 포천군은 예로부터 논농사가 발달하 였고 특히 가산면은 너른 들판이 많아 두레조직과 농경문화가 잘 보존되어 전승되었다. 도 두레 조직 안에서 불러지던 노동요로서 특히 두벌 논을 메며 부르는 노래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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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영.호남.제주 들노래 한마당일시 : 2005년 6월 19일 14시 - 18시 장소 : 경남 고성읍 우산리 앞 고성농요공연장 ◐풍년기원제◑ 신비스런 고성농요 비 앞에서 올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고 "고성의 등지" 소리를 물려주신 선사님 들에게 고인의 명복을 비는 제례를 올림 ◈ 개회식 ······························ 사회 및 진행 : 고동천 1. 보리타작 (소리) ················· 중요무형문화재 제84호 고성농요 2. 가야금 병창 ······················ 우리소리 국악원(조진영 외 8명) 3. 삼삼기(소리) ······················ 고성농요 보존회 4. 초등학생들의 농요부르기 ····················· 울천초등학교(고성) 5. 밀양백중놀이(특별출연) ······················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6. 물레질소리 ··························· 고성농요 보존회 7. 통영 승전무(특별출연) ························ 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8. 가산오광대(특별출연) ························· 중요무형문화재 제73호 9. 제주도 들소리 ··································· 제주도 들소리 보존회 10. 고성의 토속 상여소리 ······················· 고성농요 김임종 외 30명 11. 진주 · 삼천포 12차농악 ·····················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 12. 모찌기 · 모심기소리 ··························· 고성농요 보존회 13. 순창농요(논매기소리, 장원질소리) ·········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2호 14. 논매기소리(상사소리, 방애소리, 치기나칭칭이소리) ······· 고성농요 15. 동백타령 ·················································· 우미영 16. 민요(다함께 뒷풀이) ·································· 고성옥, 우미영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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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무형문화재 제22호 '마들농요'를 찾아서(이소라)마들동요는 경기도 지역의 농요를 본바탕으로 하고 강원도 지역 농요의 영향을 일부 받으면서 형성된 소리이며 농사를 지을 때 힘든 일을 잊고 흥을 도우기 위해 부른 민요이다. 전승되는 농요에는 아침소리, 모심기 소리(하나, 둘...열소리), 상사소리(넬넬넬 상사도야), 애벌맬 때 소리(에 두루차 하...에헤에와), 점심소리, 방아타령, 두벌맬적 소리(미나리), 새쪽는 소리(우이여라 훨훨), 저녁소리(둥기야 당실-꺽음조)가 있다. 미나리는 본시 논보다 밭이 많은 강원도에서 모심을 때 또는 밭을 매면서 부르던 소리인 것이 경기도 포천으로 들어가면서 논의 김(잡초)을 맬 때의 소리로 전환되고 그것이 의정부의 길을 따라 전파되면서 가락이나 가사, 가창방법 등에 이 지방의 정서가 가미되어 색다른 풍의 민요가 형성되었다. 이 중 두루차 소리와 꺽음조는 마들농요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는 곡들이다. 마들농요가 불리우는 노원구 지역은 고려 현종이래 양주관할이었으나 1963년 서울특별시에 편입되었다. 마들의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상계동에 역참기지가 있어 말들을 들에 놓아 키웠기 때문에 생겼다고 하고 다른 하나는 상계동 일대가 삼밭이 많아 삼밭의 순 우리말인 마들에서 유래했다는 주장도 있다. 비록 지금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그 흔적조차 찾을 수 없지만 예전에는 볍씨만 800석을 넘게 뿌렸던 대 평야였다. 그 마들 대평야에서 모를 심고 김을 매고 수확을 하며 농사일의 어려움을 잊기 위해 흥얼거렸던 노래가 바로 마들농요이다. 그러나 노원의 급속한 도시개발로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논은 모두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농요 또한 자취를 감추어 버리고 말았다. 더욱이 시간이 흐를수록 당시 농요를 부르며 일을 했던 어르신들이 고령화되고 한 분씩 돌아가시면서 농요의 보존은 거의 불가능한 일처럼 보였다. 그렇게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전승의 맥이 끊겨가던 농요를 되살려 내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던 분이 있다. 마들농요보존회장인 김완수(만 56세)씨다. 마들농요 보유자이자 보존회장인 김완수씨는 45년 흥덕면 오태마을에서 김이중씨와 이종임씨의 6남매중 5째로 태어났다. 흥덕초등학교(33회)를 졸업하고 흥덕중학교에 다닐 때 인간문화재 이은관 선생이 초청한'배뱅이굿'을 보고 소리공부가 하고 싶어 무작정 서울 보따리를 쌌다. 인연이 되려고 그랬는지 상계동 지금자리에 40년전에 자리를 잡게됐다. 그때는 서울이 아니었고 양주군 노회면으로 호박밭과 미루나무가 많은 전형적인 시골이었다. 만원버스를 타고 서울의 이은관 선생이 운영하는 경기민요학원에 나가 전수장학생이 되었다. 민요를 처음 접했던 그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그가 정식으로 입문하기 위해 처음으로 문을 두드렸던 곳이 바로 이은관 선생이 운영하던 민요학원이었다면, 또 이것만큼 자연스러운 세상사도 없지 않을까! 그 때가 1970년, 조금 늦깍이로 민요를 시작한 감이 없지 않지만, 이미 천성적으로 타고 난 끼와 열정은 그 늦은 시간을 만회하기에 전혀 모자람이 없었다. 1978년에는 우리국악 순회 공연단 대표 자격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국악을 보급하는 활동을 시작했던 그는 그 외에도 경기산타령 개인 발표공연, 한국 민속 예술제 3회 출연, 국립 민속 박물관, 덕수궁 중화문,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시청 본관 마들농요 발표공연 등 얼핏 헤아려도 수 백회가 넘는 공연을 해왔다. 이것이 바로 더도 덜도 없는 그의 인생이다. 그리고 그의 인생의 뒤에는 바로 수더분한 아내와 1남 2녀의 자녀가 있다. 하지만 가족들의 고통스러웠던 인내의 시간들을 생각하면 늘상 가슴이 무거워진다고 한다. 지금도 집에서 소리를 하면 문을 닫고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는 자식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목이 잠기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일. 그러나 이젠 당당하게 자식에게 자신의 일이 얼마나 가치있고 소중한 것인가를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마들농요 복원을 위한 10년 고생이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22호라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경기민요를 줄곧 해왔던 그가 서울시의 유일한 농요인 마들농요를 처음 접한 시기는 1990년 이소라 문화재 전문위원의 채보를 통해서이다. 그는 노원구에 근근히 마들농요가 전승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눈앞이 아뜩해졌다고 한다. 지금까지 계속 눈앞을 맴돌며 뚜렷하게 잡히지 않았던 삶의 방향타를 확실하게 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뿐이랴. 그 말로만 간신히 전해 내려오는 농요를 제대로 복원하는 것이 도서관에 앉아서 자료 몇 줄 찾는 것으로 끝나는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었으리라. 그는 경기도 양주군 일대와 노원구에서 대를 이어 살고 있는 본토 노인네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장애물은 늘 예기치 못했던 곳에 숨겨져 있는 법. 마들 벌에서 대대로 농사를 지으며 살아왔던 노인 분들은 막상 자신의 입으로 농요를 재현해 내려고 하지 않았다. 그래도 그의 열망이 그분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일까. 사람들은 그에게 기억나는 노래 몇 소절씩을 들려주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분들이 상계1동에 있는 갈월 경로당분들이다. 고 윤충보, 서은남, 박우석, 한동식, 박준형, 이면우, 문사용, 이영흠, 장영태씨 등 그가 얼핏 말하는 분들도 10여명에 가까운 것을 보면 그의 머릿속에는 이미 수많은 어르신들의 얼굴이 스쳐갔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었다. 특히 1990년 故 윤선보 옹에게서 받은 사사는 마들농요의 전체적인 윤곽을 세우는 문제 뿐만 아니라 당시 농요를 부르며 일을 했던 사람들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수받을 수 있는 결정적인 배움의 시간이었다. 그리하여 7년에 걸친 멀고도 지난했던 복원의 시간을 거쳐 마침내 마들농요는 1996년 완성이 되고 그해 제37회 한국 민속예술제 서울시 대표로 출연해서 공로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복원한 마들농요를 꾸준히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해 1996년 7월 정회원 50명, 준회원 평화노인대학 100명으로 보존회를 구성했다. 문제는 회원들의 고령화로 마들농요의 맥을 이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보존회의 입장에서는 젊은 회원의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젊은 회원이 들어와도 반갑지만 못하다. 넉넉치 못한 재정 형편은 언제나 고민거리! 하지만 어려운 조건속서도 요즘 마들농요보존회에 활기가 넘친다. 농요가 지정된후 전수장학생, 전수자, 이수자 배출에 이어 전소조교로 지난 5월에 신진성, 박운종 씨가 지정됐다. 또한 이분들 외에도 안향단(이수자), 양재순(이수자), 이순경(전수생), 장선녀(전수생), 안영숙(전수생), 이정님(전수생), 조정선(전수생) 씨 등이 마들농요보존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의 순회공연도 하고 정기적으로 발표회도 갖는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농요의 보급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어렵사리 복원한 마들농요이긴 하지만, 지금 자라나는 학생들에겐 상당히 생소한 것임에는 분명하다. 이제 남은 일은 노원의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인 농요를 쉽게 부를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지금까지 농요 테이프를 제작 배포하고 꾸준한 공연활동을 통해 보급에 힘써 왔지만 아직도 대중적인 인지도는 부족한 편이다. 실제 농사를 지으며 노래를 불렀던 장면을 그대로 재현해 영상자료로 만들어 내거나 또는 단지 농요의 재현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모내기를 하는 현장에서 온 가족이 참여하는 "모내기 이벤트"와 같은 행사를 기획해 나간다면 그 교육적 효과는 배가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김완수씨에게는 작은 소망이 하나 있다. 그것은 회원들이 마음놓고 연습을 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강습도 할 수 있는 "마들농요 보존회관"을 건립하는 것이다. 전통문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의지가 하나 둘씩 모인다면 그의 작은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닐 듯 싶다. 마들농요보존회 : 02) 936-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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